


정영인
프리랜서
저는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배우분들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푹 빠져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1>에서 이정재 배우님이 경마장에서 화내시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고함치는 목소리에서 억울하고 화난 감정이 저에게 전달되면서 ‘뭔가’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 ‘뭔가’를 전해주는 직업이 멋있다는 생각에 배우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 촬영장을 다니면서 연기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는데요, 최근까지는 인물이 가지고 있을 ‘정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정서가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정서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걸 담아내는 그릇이 되는 요소들(샷의 크기, 각도, 연결성 등)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은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함께 작업하게 된다면, 작품 속으로 들어가 촬영 기간 만큼은 작품이 저의 현실이 되어 오롯이 제가 맡은 인물로서 존재하고 싶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 또한 배우의 실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나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감독님의 피드백을 잘 흡수해서 원하시는 선택지를 바로 뽑아드리는 배우가 되어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시는 배역의 이미지가 저의 이미지와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낼 수 없는 역할도 있으니까요.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정이 있는 촬영장은 언제나 저를 불타게 만들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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