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경민
학생
무대를 만날 때마다 제 몸을 하나의 악기처럼 다루려 합니다. 태권도, 검도, 복싱, 무용까지 다양한 운동을 통해 쌓아온 감각은 저에게 단단한 기초이자 자유로운 표현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몸을 지켜내는 훈련에서 배운 집중과 절제, 그리고 움직임 속에서 터져 나오는 즉흥성은 무대 위에서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배우로서 제가 가장 붙잡고 싶은 순간은 인물의 내면이 가장 예민하게 흔들릴 때입니다. 작은 감정의 파동을 관객과 함께 숨 쉬듯 나누며, 단순히 ‘보여주는 배우’가 아니라 ‘같이 살아내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무대 위에서 개성과 끼를 숨기지 않되, 작품의 호흡과 인물의 색깔을 존중하며 스스로를 녹여내려 합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보는 배우의 길이며, 앞으로 제가 계속 지켜가고 싶은 태도입니다.
대표작